-Save the Children 부산지부, 4번의 만남으로 Hi5캠페인을 이야기하다.
26명의 영세이버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5월, 네 번의 만남으로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을,
그리고 또 한 번 설레어봅니다.
조금씩 바뀌어가는 너와 나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으로.
지난 5월은 영세이버에게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따듯했던 햇살처럼 모두가 따듯한 사랑을 한 움큼 가지고 갈 수 있었던 HI5캠페인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Hi5캠페인은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의 다섯 번째 생일을 지켜주자'는 바람을 담아 세이브더칠드런이 30여 개국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폐렴이나 설사와 같은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에도 저개발국의 아이들은 5초에 1명씩 목숨을 잃고 있다. 이 아이들에게 5번째 생일을 선물하기 위해 영세이버가 팔 걷고 나선 것이다.
캠페인은 총 4단계로 진행되었다. 1단계는 세이브더칠드런, 영세이버, Hi5캠페인 소개, 2단계는 영유아 사망률의 원인이 그려진 그림카드 맞추기, 3단계는 주사위 던지기를 통해 영유아 사망원인에 대한 해결책 공유, 4단계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빨간염소 만들기가 있다.
허성만(24) 영세이버는 "4단계의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5세미만 영유아 사망률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싶었다. 더 나아가 함께 공감하면서 세계 모든 아동들이 건강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해보고 싶었다"며 캠페인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3월부터 영세이버는 잦은 모임을 통해 5월 캠페인 준비에 열과 성의를 다했다. 캠페인의 전반적인 기획은 물론, 소품 제작, 장소섭외, 캠페인 진행 등 하나부터 열까지 영세이버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다.
5월 5일 부산삼락생태공원에서 첫 번째 캠페인 진행 후 현장에서의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하며 의견을 공유했고 바로 시정했다. 팀 별 역할을 세분화하고 부족한 소품은 추가로 제작해 다음 캠페인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덕분에, 5월 12일, 19일, 26일 있었던 어린이대공원 및 통도환타지아에서의 캠페인은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
마지막이란 단어는 언제, 어디서나 아쉬움을 남기기 마련. 네 번의 캠페인 활동은 26명 영세이버들에게 더 잘하지 못한 아쉬움과 뜻 깊은 시간에 대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기 충분했다. 캠페인 활동 중 4단계, 빨간염소만들기 활동은 캠페인 취지를 다시 한 번 곱씹게 만들었다. 작은 빨간 스티커가 여러 사람의 손을 통해 ‘빨간염소’를 가득 채웠듯이, 캠페인 활동에 참여했던 수많은 시민들과 영세이버의 작은 마음이 모여 세계 아동들이 건강하게 웃으며 살아가는 데 힘이 되길 바래본다.
|
